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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worlds

스티븐 호킹 “1000년 내 지구 못 떠나면 인류 멸망”

by sailing park 2013. 4. 15.

 

 

-현재의 로켓 속도로는 수십만 년 걸려

영국 출신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71)가 향후 1000년 내에 인류는 생존을 위해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호킹 박사는 미국 LA에 위치한 루게릭병 치료법을 연구하는 줄기세포 연구소 ‘세다스-시나이 메디컬 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밝히고 인류의 미래는 우주 탐사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호킹 박사는 “우리는 계속해서 인류의 생존을 위해 우주로 나아가야 한다” 면서 “점점 망가져 가는 지구를 떠나지 않고서는 인류의 새천년은 없다”고 밝혔다.

호킹 박사는 그간 꾸준히 제 2의 지구를 찾는 우주 탐사 계획에 대한 지지를 밝혀왔다. 그 이유는 향후 지구가 환경오염, 전쟁, 소행성 충돌 등으로 상처받아 인류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지난 2010년에도 호킹 박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호킹 박사는 “앞으로 지구는 수백 년 내에 엄청난 재앙에 맞닥뜨려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외계로 대피해야만 인류의 멸망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인류가 얻을 수 있는 최고 속력은 초속 17km다. 보이저 1호가 여러 차례 중력 보조를 받은 끝에 얻은 속도로 무려 총알의 20배이지만, 이 속도로 가장 가까운 별인 4.2광년 알파 센타우리에 가는 데만도 10만 년이 걸린다.

이처럼 인류는 우주공간으로부터 완벽히 격리되어 있어 과연 이를 벗어날 수가 있을까 하는 데 과학자들은 회의하고 있다. 따라서 지구가 더 이상 파괴되지 않도록 잘 보존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견해가 여전히 큰 힘을 얻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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