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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Yacht/용어와 법규

요트의 분류

by sailing park 2002. 5. 22.

1. 용도에 따른 분류

1) 딩기(Dinghy)
주로 연안이나 내수면에서 경기를 하기 위한 범주정으로 선실이 없는 소형 요트 클래스이다.

2) 크루저(Cruiser)
외양의 넓은지역에서 장거리 코스를 항해하며, 주로 외양경기 및 크루징(cruising)용 요트로 일반적으로 최소단위 24ft 이상 대형이며 선실(cabin)을 갖고 있다.

2. 메인 세일의 형태에 의한 분류

인류가 배에 돛을 달고 범선을 운항하기 시작한 이래 조선술의 발달과 더불어 돛의 모양도 끊임없는 변화를 거듭해 왔다. 처음에는 네모꼴의 횡범(橫帆)에서 세모꼴의 종범(從帆)으로 바뀌면서 바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점차 돛의 높이를 더해 갔다. 그러는 과정에서 바람을 거슬러 올라가는 풍상각의 효과도 높아졌다. (그림 2-1)

메인 세일(mail sail)의 종류는 그 모양에 따라 대략 여섯가지로 구분하는데, 그림 2-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스퀘어 세일(square sail), 라틴 세일(lateen sail), 러그 세일(lug sail), 개프 세일(gaff sail), 슬라이딩 건터 세일(sliding gunter sail), 그리고 버뮤단 세일(berm- udan sail)이다.

특히 버뮤단 세일은 1920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 개프 세일을 범장한 요트들과 함께 범장하여 뛰어난 풍상항 능력과 함께 그 때까지 알려진 어떤 형태의 돛보다 우수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인정되었다. 이 돛은 원래 버뮤다(bermuda)에서 딩기(dinghy)라고 부르는 소형 세일링 보트에 의장하여 19세기 말부터 사용해 왔으며 현재 경기정 요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a) 종범의 풍상 범주각도                  (b) 횡범의 풍상 범주각도
그림 2-1 횡범과 종범의 풍상항 각도

그림 2-2 메인세일의 형태와 발달과정

3. 돛대와 돛대수에 의한 분류

돛대와 의장한 돛의 수에 따라 요트를 분류하기도 하는데 돛대와 돛의 수에 따라 선체의 크기와 구조도 달라진다. 이러한 분류는 돛의 형태와 관계없이 돛대와 돛의 수에 의한 것이므로 돛의 형태에 따라 다시 세분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림 2-3(a)(b))

1) 켓 보트(Cat boat)
주로 딩기 클래스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한 장의 세일로 되어있어 초보자에게 가장 빠르게 세일링의 원리를 배우게 해주는 요트이다.

2) 슬루프(Sloop)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서 마스트(mast) 하나 메인 세일(main sail)한장, 지브 세일(jib sail) 하나를 갖춘 요트로 속도가 빠르고 선회성이 좋으며 가장 좋은 레이스 클래스(race class)라고 할 수 있다.

3) 카 터(Cutter)
마스트(mast)가 하나로 슬루프와 비슷하나 지브 세일이 두장이다.

4) 스쿠너(Schooner)
두 개 이상의 마스트를 가지고 있으며, 마스트 크기와 위치의 구분이 없고 형태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누어진다.

5) 케 치(Ketch)
마스트가 두 개로 뒷 마스트가 작고 러더 포스트 (rudder post) 보다 앞에 있다.

6) 욜(Yawl)
케치와 같으며 뒷 마스트가 러더 포스트보다 뒤에 있다.

그림 2-3(a) 돛대와 돛의 수에 의한 분류

그림 2-3(b) 돛대와 돛의 수에 의한 분류


4. 구조에 따른 분류

1) 리보드(Leeboard) 정
초기의 요트로서 요트가 조류나 바람에 횡(橫)쪽으로 밀리는 것을 막는 것으로 저항판인 리보드를 양현에 설치하여 바람이 불어가는 쪽(leeward)의 리보드를 물 속에 내린다. (그림 2-4)

2) 센터보드(Centerboard) 정
센터보드는 용골(keel)이 횡(橫)방향으로의 저항을 받지 않는 형(形)의 배에 선체 중앙의 수면 아래쪽으로 내려져 있어 횡방향으로 저항을 생기게 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널판지 모양이며, 딩기정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고 물속으로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다. 즉 리보드를 선체 중앙에 옮겨놓은 것이다.

3) 헤비킬(Heavy keel) 정
무게 중심을 낮추고 복원력을 갖게 하기 위해서 선체의 킬 자체가 깊고 긴 저항체를 하고 있는 형태로 그 하부에 하나의 밸러스트(ballast)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를 디프 킬(deep keel)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크루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고전적인 형태로서 그 특징은 선체와 밸러스트가 단일구조가 되어 있어 강도면에서는 매우 우수하지만 나무로 만든 킬 정 외에는 킬을 깊게 하는 추세로 되어 가고 있어 경기규정상 경량정이 유리하다는 면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4) 핀 킬(Fin keel)
킬 보트(keel boat)는 배의 경량화나 재질적 변화에 의하여 대형 요트에서도 흘수가 낮고 평면적 선저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밸러스트를 겸용한 핀이라는 저항체를 선체 아래 부분에 물속 방향으로 설치한 형태로 금속체 중량물질이다.

5) 벌버 킬(Bulb keel) 정
핀 자체를 밸러스트로 구성하고 핀은 엷은판의 형태이며 판하부에 포탄 모양의 벌버를 붙인 일종의 핀 킬에서 변형된 것으로 소형이나 중형 크루저 등에 쓰인다.

6) 투윈 킬(Twin keel) 정
근본적으로 핀 킬의 변형이지만 킬의 길이를 작게하여 선체를 육지 가까이에 접안할수 있도록 핀을 선체 중앙에 양현 선저 아래쪽으로 비스틈하게 두 개를 설치한 것이다.

7) 롱 킬(Long keel) 정
디프 킬과 같은 것으로 킬 자체가 저항체를 형성하는 서양 범선의 전형적인 선형으로 크루저의 경우 경기정에서 많이 사용된다.

그림 2-4 구조에 따른 분류

5. 선체수에 따른 분류

1) 모노헐(Monohull)
선체가 하나로 이루어진 형태를 모노헐 또는 싱글 크래프트(single craft)라 하며, 가장 보편적인 형태로서 다동체에 비해 조타성이 뛰어나다. (그림 2-5)

2) 캐터머랜(Catamaran)
선체가 두 개로 이루어진 형태를 캐터머랜이라고 하며 수면에 대한 저항이 작기 때문에 비교적 빠른 요트를 설계할 수 있는 반면 조타성이 좋지 않은 결점이 있다. (그림 2-5)

3) 트리머랜(Trimaran)
선체가 세 개로 이루어진 형태를 트리머랜이라고 하며 삼동체 또는 다동체(multi-hull)라고 한다. 트리머랜은 비교적 넓은 선상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속도면이나 안전성이 뛰어난 형태이다.

세 개의 선체가 물에 잠기면 조타성이 나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단일 선체의 양현에 부력체를 연결하는 형식의 트리머랜 응용형태도 있다. (그림 2-5)

그림 2-5 선체수에 따른 분류

 

6. 횡류 방지장치에 의한 분류

요트가 옆에서 바람을 받아 진행할 때에는 옆으로 밀리게 되는데 이 횡류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요트든 선저(船底)에 돌출 장치를 하게 된다. (그림 2-6)

1) 리보드(Leeboard)
선체 중앙의 양현에 널빤지를 장착하여 필요에 따라 물 속으로 내리고 올리도록 한 것을 리보드라고 하며, 초기에는 소형 요트에 많이 사용하였으나 오늘날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2) 센터보드(Centerboard)
선체 중앙의 선수(船首)와 선미(船尾)를 잇는 중앙선상에 구멍을 뚫고 거기에 선내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설치한 케이스를 통해 횡류방지 장치를 내렸다 올렸다 할 수 있도록 한 것을 센터보드라고 한다. 이 센터보드 중에서도 칼집에 칼을 꽂듯이 케이스에 보드를 필요에 따라 넣었다가 뽑아 올리는 형식을 대거 보드(dagger board)라 하고 케이스와 보드에 축을 장착하여 올리고 내림을 편리하게 로프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을 피벗 보드(pivot board)라 한다. 소형 세일링 보트는 대개 이 두 가지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림 2-6 횡류 방지장치에 의한 분류

3) 핀 킬 (Fin keel)
핀 킬은 센터보드와 같은 작용을 하는 두꺼운 철판을 선저 중앙의 용골에 붙인 형태이다. 핀 킬의 하부에 포탄 모양의 납추를 붙여 무게 중심을 낮춤으로서 선체의 복원력을 좋게 한 것도 있다.

4) 디프 킬(Deep keel)
디프 킬은 선체 자체의 용골이 중앙의 물 밑으로 깊게 잠기게 건조하고 그 부분에 밸러스트(ballast)를 채워서 어떠한 풍랑에서도 요트가 복원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치 오뚝이와 같은 원리의 형태를 한 것이다. 이 밸러스트는 선체 무게의 40%정도이며 디프 킬을 밸러스트 또는 해비(heavy)킬이라 부르기도 한다.

7. 타는 장소에 따른 분류

1) 수상 요트(Water yacht)
일반적으로 해수면이나 호수·강에서 타는 요트다.

2) 아이스 요트(Ice yacht)
얼음판 위에서 타는 요트로서 밑바닥에 스케이트(skate)가 달려 있다.

3) 스노우 요트(Snow yacht)
눈 위에 타는 요트로서 밑바닥에 스키(ski)가 달려있다.

4) 샌드 요트(Sand yacht)
모래 사막에서 타는 요트로서 밑바닥에 바퀴(roller)가 달려 있다.

5) 랜딩 요트(Landing yacht)
넓은 운동장 이나 광장등 평탄한 곳에 타는 요트로서 밑바닥에 바퀴(roller)가 달려 있다.

8. 요트의 규격에 의한 분류

요트 경기는 요트라는 기구를 사용하는 만큼 공정한 경기운영을 위해 기구 자체가 객관적인 공정성을 지녀야 한다. 따라서 동일한 조건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요트의 규격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 제한 방법에 따라 요트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1) 단일형급(One design class)
동일한 설계와 사양에 의해 제작된 요트로서 요트 전체 길이의 허용오차가 ±10㎜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올림픽 클래스는 모두 이 단일형급들이며, 경기전에 계측을 하여 규격에 벗어난 요트는 경기에 참가시키지 않는다.

2) 한정격급(Restricted class)
요트의 길이, 폭, 돛의 면적, 무게 등에 제한을 두어 그 범위 안에서 자유로이 제작하여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이렇게 한정된 범위를 정해 놓고 요트 제작을 경쟁시킴으로써 동일한 크기에서 요트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3) 정격급 (Rating class)
등급(rating) 계산법을 제정하여 이 계산법에 의하여 산출된 수치가 정해진 기준에 맞으면 동일한 클래스로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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