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클라크(34세)는 미국 샌디에이고 출신이다.
2005년 10월 요트를 타고 출발해 아직도 혼자 세계 여행을 하고 있다.
벌써 10년 세월이 지났다.
여행은 우연히 시작되었다.
산타 바바라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환경학을 공부한 리즈 클라크는 바텐더로 일하고 있었는데, 단골이던 은퇴 대학 교수가 사람을 찾고 있었다.
자신의 요트를 타고 세계 여행 할 사람을 구했던 것이다.
당시 그 교수의 나이는 80세. 자기 꿈을 누군가 대신 이뤄주길 바랐다.
리즈 클라크가 그 기회를 잡았고 요트 여행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작은 요트와 고양이가 전부다.
2013년 타이티를 방문한 리즈 클라크와 애묘
2011년 남태평양. 상어들에게 밥을 주고 있다.
여행은 편안하지만은 않다. 외로움뿐 아니라 거친 파도와도 싸워야 한다.
자주 물속으로 저녁식사 사냥(?)을 떠난다.
(저기 저기 상어 같다.)
사진은 셀카이거나 잠깐씩 함께 여행한 친구가 촬영한 것이다.
리즈 클라크는 자신의 여행 스토리를 전하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고래도 만나고
아이들도 만나고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아름다운 석양과 마주하기도 한다.
그녀의 하루는 항해와 요트 수선 그리고 서핑과 요가와 수영
그리고 별 아래에서 잠자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멕시코 과테말라 파나마 갈라파고스제도 인도 폴리네시아 등 여행지는 다양하다.
그녀는 지금까지 약 4만km를 항해 했다.
여러 사람을 만났고 많은 곳을 구경했다.
홀로 지내면서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또 세상에 대한 사랑도 깊어졌다고 한다.
그녀의 여정은 언제 끝날까.
아직까지는 기약이 없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그녀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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