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e Yacht/기초운항

요트(yacht) 컨트롤로프의 조정

by sailing park 2002. 10. 17.

요트 로프 테크닉


요트(yacht) 컨트롤로프의 조정

레이저 클래스 보트에는 다섯 개의 컨트롤 로프가 있다. 그리고 그 다섯개의 컨트롤 로프가 전부이다.

1. 트래블러 컨트롤 로프
2. 붐뱅 컨트롤 로프
3. 커닝검 홀 컨트롤 로프
4. 아웃 홀 컨트롤 로프
5. 메인 시트 컨트롤 로프

헬름즈먼은 이 다섯 가섯 가닥의 컨트롤 로프를 끊임없이 컨트롤하면서 돛의 형상과 바람에 대한 각도등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거기서 필요한 것이 제각기의 컨트롤 로프가 지닌 역할을 알아 두는 일이다. 어떤 컨트롤 로프를 움직이면 돛의 형상이 어떻게 바뀌고 배의 속도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론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요트를 멋지게 부리는 고수의 기본적인 요소이다.
실제로 해상에 나가서 요트를 달리게 할때, 이들 컨트롤 로프의 역할을 충분히 알고 있는 경우와 컨트롤 로프가 달려 있을 뿐인 요트와는 땅과 하늘만큼이나 차이가 있으므로, 각 컨트롤 로프의 역할을 바르게 이해한다는 것은 당신의 세일링 기술 향상을 보중하는 첫번째의 관문이 될 것이다.
여기서는 이들 컨트롤 로프를 상황에 맞추어 조절할 수 있도록 각 컨트롤 로프를 어떻게 움직이면 어떤 모양으로 돛이 바뀌는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한다.

1. 트래블러 컨트롤 로프

트래블러 로프는 붐의 뒤끝에서 내린 메인 시트를 통해 블럭을 꿰어 붐을 내고 들이는 정도를 컨트롤하는 로프이다.
통상 이 트래블러는 바람에 대하여 클로스 홀드로 범주하는 경우에 붐을 얼마만큼 배의 안쪽으로 혹은 바깥쪽으로 세팅할 것인지를 컨트롤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트래블러컨트롤 로프를 늦추면 붐은 배의 안쪽으로 끌려든다.트래블러 로프를 세게 잡아당기면 붐은 배의 바깥쪽으로 나간다.
원칙은 이와 같으나 이 컨트롤 시스템에서는 붐의 위치를 정하는 데 바람의 힘과 메인 시트의 당김새, 때에 따라서는 붐 뱅의 컨트롤이라는 요소도 보태진다.
바람의 세기에도 달렸지만, 트래블러를 컨트롤하면 한정된 범위에서 붐의 위치를 컨트롤할 수 있다.
싱글핸더의 요트는 솔솔바람에서도 슬루프(sloop:돛대 하나에 돛은 두장인 요트)처럼 클루스 홀드 때, 붐을 가운데 가까이 두고 범주하는 일은 없다. 왜냐하면 돛이 한장인 싱글핸더 배는 붐을 너무 가운데 위치에 두면 바람에 대하여 올라가는 각도를 벌는지 모르지만, 속도는 아주 떨어지고 말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람이 약할 때, 트래블러 로프를 많이 늦추고 메인 시트를 세게 당겨서 붐을 배의 가운데 언저리에 두고 달리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파도가 없고 바람이 아주 약한 해면인 때, 트래블러 로프를 늦추고 바람에 맞추어 메인 시트를 가볍게 당겨서 붐을 약간 안쪽으로 들이는 정도이다. 이때 가볍게 손으로 붐을 당겨 주면 적절한 위치에 세팅할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레이저의 경우에서도 트래블러 로프는 4~5m 정도의 범위로 컨트롤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또 너무 늦추어 버리면 붐 뱅의 컨트롤 범위가 좁아져서 메인 시트를 세게 (돛대가 충분히 휠 만큼) 당길 수 없게 된다.
컨트롤 로프로 늘어나기 쉬운 것을 쓰면 바람이 셀 적에 트래블러 로프가 늘어남으로써 바깥쪽에 두고 싶은 붐이 불고 2~3cm라도 안쪽으로 들어오게 되면 컨트롤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저 6mm 굵기의 늘어나지 않는 로프를 쓰는 것이 좋다.

2. 붐뱅 컨트롤

붐뱅은 붐이 바람의 힘으로 들리는 것을 막고 돛의 주름(twisting:뒤틀림)을 임의로 컨트롤할 뿐 아니라 캣 리그(cat rig:돛이 한장인 딩기)인 경우, 돛대의 휨 조절(bend control)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스테이나 스프레더가 딸린 돛대에서는 제각기 돛대의 휨을 조절하여 주지만, 레이저처럼 스테이가 없는 캣 리그인 경우에는 붐 뱅만이 돛대의 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붐 뱅이 돛의 주름(twisting:뒤틀림)을 조절함과 동시에 돛대의 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통상 클로스 홀드에서 어빔으로 세일링 할 때 레이저에서는 바람이 세고 초피(choppy)한 파도가 남아 있는 (불규칙한 삼각파에 의해 배의 이물이 얻어맞는 상태) 해면에서 세일링하고 있을때 이외에는 붐 뱅을 한결 세게 당겨 두어도 좋을 것이다.
요트는 한장의 돛으로 모든 조건(살살바람,솔솔바람,선들바람,너울,크고 작은 삼각파 그리고 클로스 홀드에서 데드 런까지의 바람에 대하여 여러가지 각도의 세일링)아래서 세일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처음부터 드래프트가 얕은 돛이라면 이 돛의 모양을 깊게 하여 바람과 파도에 대응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어느 정도 드래프트의 깊이를 갖는 돛이라면 레이저인 경우, 다섯가닥의 컨트롤 로프로 매끈한 평판처럼 조절할 수 있다.
붐뱅을 세게 당길수록 돛의 리치는 더욱 타이트하게 되고 또 리치의 톱 쪽이 안쪽으로 쏠려 든다. 물론 돛대의 휘는 정도도 차츰 커진다. 드래프트의 가장 깊은 데의 위치가 휘는 정도의 증대와 함께 뒤로로 옮겨가면서 작아지기도 한다. 이와 동시에 바람에 대한 앙각(仰角)도 차츰 작아져 간다.
이처럼 돛의 날개 단면(斷面)이 바뀌어서 요트의 스피드(돛의 힘)와 클로스 홀드의 올라가는 각도가 상대 관계로 작용하여 붐 뱅의 미묘한 조절로 당신의 요트는 그때의 해면 상황과 바람의 스피드에 맞는 절묘한 각도와 속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붐뱅을 세게 끌어 당겼을 경우, 컨트롤 로프만을 당겨도 여간해서 돛대는 휘지 않고 아주 힘이 센 사람이 아니고는 세게 조절할 수 없다. 그래서 메인 시트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메인 시트를 끌어 당겨서 돛대의 휘는 정도를 결정했으면 메인 시트를 클리트한 다음 붐뱅 컨트롤로프를 잡아당겨서 클리트하면 좋을 것이다. 세게 붐뱅을 잡아당기기 위해서는 붐 타이를 놀아나지 않게 고정시켜 주고, 다시 트래블러 로프를 세게 당겨 붐을 될 수 있는 대로 끌어 당겨서 붐뱅을 컨트롤하면 좋을 것이다. 메인시트의 끝을 블럭의 베킷(becket:고리)을 통해 8자 매듭을 지어 주는 것은 붐을 충분히 낮게 끌어당기기 위함이다.

3.커닝검 홀 컨트롤

커닝검 홀의 역할을 돛의 러프를 따라 위아래도 당김으로써 러프에 걸리는 텐션을 바꾸어 돛의 드래프트 위치를 바꾸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돛 윗면의 리치 커브(리치의 뒤틀림 정도)를 컨트롤한다.
커닝검 홀 컨트롤 로프를 세게 당겨서 러프에 텐션을 걸면 돛의 드래프트는 앞으로 이동한다. 반대로 커닝검 홀 컨트롤 로프를 늦추어 주면 돛의 드래프트 위치은 뒤로 이동한다.
어떠한 모진 바람(强風)에서도 컨트롤은 필요하지만, 커닝검 홀을 솔솔바람인 때, 돛의 옆주름을 없애기 위해 지나치게 당기는 수가 있다. 이때는 돛의 옆주름에만 신경을 쓰지 말고 어디까지나 전체의 커브, 드래프트의 위치, 돛의 바람에 대한 영각(迎角)등을 염두에 두고 커닝검 홀을 컨트롤해야 한다.
바람이 세져서 돛이 오버 파워가 되고 요트의 힐이 심해졌을 때는 커닝검 홀을 세세 당겨 줄 필요가 있다. 세게 당기면 돛의 윗면 리치가 깨끗이 뒤틀린다. 이렇게 해 두면 모진 바람에서 세일링 중에 블로를 맞았을 때 오버 파워가 된 바람을 스쳐 가게 함과 동시에 돛에 깨끗한 공기가 흘러서 오버 파워와 브로칭(broaching)을 막고 요트는 스무스하게 가속한다.
커닝검 홀 컨트롤은 메인 시트 다음으로 빈번하게 컨트롤이 필요하게 된다. 왜냐하면 해상의 바람은 일정한 방향과 세기로 불고 있는 것이 아니고 블로, 럴(lull:바람이 아주 약한 부분)에 이어 세어진 바람인 때, 또 서서히 약해졌을 때 등,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돛의 커브를 가장 효율이 좋은 꼴로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으므로 커닝검 홀의 컨트롤은 중요한 것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커닝검 홀을 지나치게 당기면 안 된다. 너무 당기면 드래프트가 앞으로 지나치게 옮겨져서 돛의 바람에 대한 영각이 커짐으로써 클로스 홀드로 올라가는 각도가 나빠지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4.아웃 홀 컨트롤

아웃 홀 컨트롤은 돛의 아래 부분에 걸쳐 형상을 바꾸어서 바람의 세기에 따라 날개 단면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아웃 홀 컨트롤은 돛의 클루 부분이 붐의 위를 이동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웃 홀 컨트롤로프를 세게 잡아당기면 돛의 풋은 일직선으로 펼쳐지고 돛의 형상은 얕아진다. 반대로 아웃홀 컨트롤 로프를 늦추어 주면 돛의 풋이 부풀어서 돛의 형상은 날개 단면이 된다.
컨트롤의 범위는 통상 풋의 깊은 곳(20cm 전후로 벌어진 부분)에서 일직선으로 자리를 잡을 정도까지이다. 이것은 가벼운 바람에서 센 바람까지 여러가지 코스에 맞추어 컨트롤한다. 또 어느 정도 이상 늦추어서 돛의 풋을 깊게 (20cm~30cm) 하면 돛의 상부에 날개 단면 형상을 만드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
아웃홀 컨트롤 은 일반적으로 바람이 세면 잡아당기고 바람이 약하면 늦춘다는 것인데, 솔솔바람~선들바람에서는 파도의 컨디션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즉 해면이 플랫하면 돛도 풋도 플랫, 파도가 있으면 그것을 타고 넘기 위해 파워가 필요하기 때문에 늦추어 가게 된다.
파도가 없이 잔잔하고 게다가 어느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는 해면에서는 리그를 얕게 세팅하여 각도를 버는 세일링을 하는데, 통상 리그라는 것은 하이킹 아웃에 여유가 있고 배가 오버힐을 하지 않는 한,파워풀(깊게)하게 돛을 세팅하여 스피드를 버는 편이 요트 경기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5.메인 시트 컨트롤

메인시트의 컨트롤은 배에 대하여 붐의 각도를 정하는 데 쓰인다. 물론 이것은 바람의 방향에 대하여 나아가는 배의 각도에 맞추어서, 내고 들이기를 빈번하게 한다. 왜냐 하면 아무것도 없는 바다 위에서도 풍향과 바람의 강약은 미묘하게 바뀌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흘리지 말고 언제나 정신을 차려서 바람에 적절한 컨트롤을 하지 않으면 요트는 속력을 내어서 달릴 수 없게 된다.
메인 시트는 통상 길이 11m,굵기 7~8mm의 어느 정도 부드러워서 손의 감촉이 좋은 것으로 물에 젖어도 무거워 지지 않는 것이 좋다. 너무 굵으면 블럭을 통한 메인 시트가 스무스하게 움직이지 않아서 컨트롤에 지장을 가져온다.
클로스 홀드와 클로스 리치의 범주 때는 갑판위의 래칫 블럭을 통하여 손밑으로 끌어당기지만, 어빔에서 러닝까지의 범주때는 붐에서 직접 메인 시트를 붙잡고 컨트롤하는 편이 바람의 변화에 재빨리 맞출 수 있다.
컨트롤 로프류가 새것인 동안은 왁스 때문에 잘 미끄러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것을 될수 있는 대로 빨리 자기가 쓰기 편한 상태로 만들려면 일반 비누질을 하거나 목욕탕에서 빨도록 한다.

6.세일의 형상

각 컨트롤 로프의 역할과 움직임이 어떠한지를 알았으므로 이들 컨트롤 로프의 컴비네이션을 이용하여 돛의 날개 단면과 전체의 형상이 어떻게 바뀌는지 살펴보자.
이것들은 단순히 읽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 당신의 배로 해보면 더 한층 이해가 쉬울 것으로 생각한다.
우선 이물을 풍상으로 돌려 두고 의장을 마친 요트를 천천히 옆으로 뉜다.
이 돛의 상태는 가벼운 바람을 돛에 받고 있을 때와 같은 상태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돛의 위로 바람이 흐르지 않는 육상에서 이루어지는 돛의 형상 변화이다. 따라서 해상에서는 기본적인 컴비네이션 컨트롤을 가해서 조건의 변화에 따라 플러스 알파의 컨트롤이 요구된다.
숙달되면 바다에 나가기 전에 물가에서 배를 옆으로 뉠 것 없이 이물을 약간 돌려서 돛에 바람을 받게 하여 살살바람, 선들바람, 모진 바람에서 제각기 콤비네이션 컨트롤을 해서 돛의 튜닝을 자기 눈으로 확인 할 것을 권유한다.
여기서는 주로 클로스 홀드의 세일링에서 돛의 형상에 관해 기술한다.
알다시피 클로스 홀드란 바람에 대하여 요트가 가장 예리한 각도로 꺾어올라서 세일링하는 것이다. 살살바람이거나 모진바람에서나 동일한 조건에서는 클로스 홀드의 상태인 때가 가장 빨리 돛 위로 공기가 흐른다. 또 러닝으로 세일링하고 있을 때에 돛으로서는 가장 느리게 공기를 흘려 보낸다. 이것은 동일한 풍속에서 클로스 홀드 때가 가장 얕은 돛의 형상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물론 클로스 홀드만이 세일링의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클로스 홀드 때에 나타나는 돛의 형상과 다소의 이론을 이해해 두면 프리 때의 돛 형상도 쉽게 발전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설명하는 것은 어니까지나 기본이다. 체중이 무거운 사람, 가벼운 사람, 키가 큰 사람, 작은 사람, 파도가 있는 해면, 없는 해면, 조류의 강약, 풍향과 바람의 강약이 심하게 바뀌는 해면, 따뜻한 바람, 차가운 바람 등의 조건 변화. 이들 어느 것 하나 움직일 수 없는 조건에 대하여 올라가는 각도를 벌기 위한 세일링을 하는 사람, 떨어뜨린 기미로 스피드를 붙여 세일링하는 사람 등 핸들링을 달리함에 따라 컴비네이션 컨트롤이 바뀐다는 것을 알아 두자. 또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돛의 형상을 보고 판단한 수 있는 눈대중을 길려 두는 일이다.
모든 컨트롤 로프가 느슨해져 있을 경우에는 돛은 힘없이 처져서 자루모양이 되고 만다. 역시 바람이 없는 솜털을 움직일 정도의 바람인 때를 제외하고, 이 상태는 요트의 추진력으로서는 적합하지 않다.

얕은 돛

우선 극단적으로 돛의 커브가 얕은 돛을 생각해 보자.

* 붐 뱅 컨트롤을 세게 잡아 당긴다. 붐 뱅을 세게 잡아당김에 따라 돛대의 휘는 정도를 많이 하고 러프의 로치 부분을 앞으로 당겨서 돛의 앞쪽을 얕게 한다.
이를 위해 우선 트래블러 로프를 강력하게 끌어 당겨 클리트 한다. 이때, 붐 타이가 제대로(될 수 있는한 낮게) 매어져 있는지 잊지 말고 확인해 두자.
목적은 돛의 클루를 더욱 갑판에 가깝도록 끌어서 될 수 있는 대로 돛대를 휘는 일인데, 이것에는 약간의 요령이 있다. 메인 시트를 힘껏 당겨 트래블러 블럭과 붐 엔드 블럭이 맞닻아서 이 이상 당길 수 없을때까지 메인 시트를 끌어 당겨서 클리트하고, 다시 래칫 블럭과 붐의 센터 블럭 사이의 메인 시트에 발을 대고 풍하 쪽으로 발을 밟는다. 그렇게 하면 붐의 가운데 부분이 휘면서 갑판 위로 가까워진다. 이 상태에서 붐 뱅 컨트롤 로프를 클리트한다.
이 방법을 두세번 되풀이하여 더 이상 붐 뱅이 당겨지지 않는 곳에서 클리트한다.
이 방법은 수퍼뱅(super vang)이라 불리는 강력한 붐뱅의 텐션이며 돛대의 휘는 정도를 최대로 할 수가 있다.

* 아웃 홀 컨트롤 로프를 한껏 끌어당겨서 클리트 한다.
돛의 풋에는 한개의 커다란 옆주름이 생기면 주로 돛의 앞 부분을 평평하게 한다.
아웃홀 컨트롤 로프를 세게 잡아당기기 위해서는 붐에 대하여 컨트롤 로프를 일단 직각의 방향으로 세게 당겨서 느슨함이 없이 팽팽히 맨다.

* 커닝검 컨트롤 로프를 될 수 있는 대로 힘껏 잡아당긴다. 이 경우, 배가 옆으로 뉘어 있어 발을 걸고 당길 수 없을 것이므로 돛의 택 아이와 갑판 위에 있는 아이의 사이, 즉 돛대 쪽에 있는 커닝검 컨트롤 로프를 아웃홀과 마찬가지로 옆쪽으로 몇 번 세게 잡아당긴 다음에 클리트한다.

다섯개의 컨트롤 로프를 위에서처럼 컨트롤함에 따라 평판(平板)상태가 된다. 그러나 모진 바람인 때, 이 상태의 돛에 센바람을 맞으면 퍽 좋은 날개 단면을 갖는 돛이 된다. 얊은 날개 단면인 데다 커닝검 컨트롤 로프를 세게 끌아 당겨 놓았기 때문에 돛의 리치 위쪽이 알맞게 틀어 열려서 블로가 들어왔을 때, 바람이 잘 빠져 나가게 되므로 오버 힐하지 않고 요트의 추진력으로 작용한다.
이와 같이 붐 뱅의 텐션을 세게 하여 수퍼뱅의 상태로 하면 메인 시트를 내고 들이며 센 바람을 흘려 보낼 때에도 바람에 대한 각도를 컨트롤할 수 있다.
하지만 만일, 붐 뱅의 텐션이 느슨한 데 메인 시트만으로 붐을 세게 아래로 끌어당겨서 세일링할 경우, 모진 바람에서 블로가 돛에 들어 왔을 때, 메인 시트를 내서 블로를 흘려 보내려 해도 메인 시트를 내자마자 붐이 치켜 올라서 돛대의 휨이 느슨해짐과 동시에 돛이 깊어지면서 더욱 큰 "힐하는 파워"가 돛의 위에 발생한다.
이 상태에 빠지면 메인 시트를 냄에 따라 오버 파워를 없애려다 오히려 돛이 깊어짐으로써 역효과가 되고 만다. 그리하여 요트는 오버 힐을 해서 심할 때는 그래도 전복되고 만다.
이와 같이 메인 시트를 내고 들임에 좌우되지 않는 돛의 날개 단면을 만든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7.세일 커브의 변화

앞에서는 수퍼 뱅이라 불리는 아주 얕은 날개 단면을 갖는 돛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이 수퍼 뱅의 상태에서 바람이 약해짐에 따라 어느 로프를 얼마 만큼 컨트롤하면 돛의 날개 단면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살펴보자.알기 쉽게 여기선 돛의 위에다 수면과 평행으로 금을 세게 그었다. 그리고 이 금의 양쪽끝에 로프를 치고 돛의 날개 단면이 바뀌는 드래프트의 이동 등을 보도록 한다.
실제로는 몇 개인가의 컨트롤 로프를 어저스트하여 적절한 돛의 형상을 얻도록 하겠는데,여기서는 커닝검, 뱅, 아웃 홀을 각기 서서히 늦추어 본다. 여러분도 친구와 함께 이 실험을 해서 돛의 형상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를 실제로 확인하기 바란다

'The Yacht > 기초운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곡 제2마리나 준공  (0) 2012.01.24
요트의 명칭 및 장치 사용법   (0) 2002.11.17
항해등의 설치  (0) 2002.08.17
매듭법  (0) 2002.06.17
바람 방향에 따른 명칭과 세일의 각도  (0) 2002.03.17

댓글